행복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이번 해도 어김없이 한가위 인사를 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예전엔 뭔가 명절… 휴일, 이런 생각 외엔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해마다 이번 해도 별 일 없이 같은 인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복인가 싶더랍니다. 그야말로 행운인 것이죠.

보내는 순간순간을 다행이라던가, 문제가 없어, 늘 이번만 같기를
이렇게 생각하게 되기까지 40년 이상은 살아봐야겠더라구요….
하…40대… 어린 시절에 40살!을 생각하면 굉장한 어른 나이였습니다.
아니, 거의 뭐… 할머니 나이에 버금가는 충격이랄까…
막상 40이 넘고 보니 뭐… 대단한 것도 없었지만 말입니다.

아니군요.

여러가지로 타격이 엄청나긴 했네요.
형편없고 보잘 것 없는 인생에 대한 정신적 타격과 더불어
극심한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신체적 타격도 무지막지 했어요.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섭고 서글픈 마음이 든 것은 덤입니다.
그리고 약간 안심했어요. 저만 이렇게 사는 게 아니니까요.

여러분들은 더더욱 별 일없고 사소하건 크건
일상이 고되더라도 행복한 순간들을 자주 맞기를 바랍니다.
한가위도 즐겁고 풍성하게 조금만 덜 드시고 건강하세요.

이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펐어요.
추석엔 안 어울리나 싶지만서도 지난주 내내 가장 큰 이슈였잖아요^^

죽기 전에 꼭 가 보고 싶습니다.
저 황량함, 저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포스, 새파란 물!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의미!
북한쪽에서 접근한 천지가 중국의 그것보다 멋지다고 합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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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가위 보내십시오.”에 대한 14개의 생각

  1. 영희님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셔요❤️영희님 글 보니 오전에 봤던 조승우님 인터뷰생각나네요 ㅎㅎ삼십이 되고 사십이되도 별생각 없다던 ㅎㅎㅎ 저도 막상 그나이되면 그럴듯한 어른 되어잇겠거니했는데 …그건 그나이를 꿈꾸던 저의 희망고문에 불과하단걸 깨달았다는 ㅠㅡㅠ
    어쨋든 건강 늘 첫째도 둘째도 건강 챙기셔요!!!

    저 어제 장하나로 입금메일 보냈습니다:)품절된권 빼고 2권빼고 전권구입요~^^확인부탁드려요

    • 다른 사람들도 나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 사실 위안이 됩니다.
      뭔가 특별한 나에 대해 꿈을 불태우던 젊은 나날이 있었지요.

      장하나님,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장하여 연휴가 끝나면 발송해드리겠습니다.

  2. 작가님~♡ 좋은 추석 되시길 바라요!!!!!
    위에 댓글보니..혹시 조승우님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랑합니다ㅠㅠ 카이넨만큼ㅠ 열왕기 열띠미 모으고있답니다♡

    • 조승우 섹쉬한 남자 중에 하나지요.
      재능도 있고… 전 타짜에서 첨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어요.
      추석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3.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새로운 글이 올라왔군요!! 저도 죽기전에 북쪽 땅을 밟아보고 싶어요~ 그런 순간이 온다면 진짜 뭔가 뭉클할것 같은 느낌이에요…!
    작가님께서도 행복한 순간들을 자주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저는 한가위를 맞아 마스카 재탕해야겠어요ㅎㅎㅎ

    • 왠지 가까운 시일 내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비현실이 현실이 되는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요.

  4. 온라인 상으로라도 영희님이랑 축하인사라던가 명절인사라던가..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 명절 잘 보내시구용! 열왕기 소식이라던가 미요(!) 소식이라던가 매일 매일 대기타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래 걸려도 좋으니 몸 건강 챙기시면서 해주셔용~!

    • 미요는 여전히 귀엽습니다…(그리면서 유일한 엄마미소를 지을 수 있는 즐거움)
      마지막회를 그리고 있는데 이게
      마지막 회차가 아니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좋은 추석 보내시고 연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5. 명절 잘 보내셨나요 쌤ㅎㅎ 저는 명절때 시골따위 가지 않습니다후후 집에 있어봤자 문제만 생겨서 전 연휴기간동안 알바를 했습죠 예상외로 널널하고 꿀이어서 좋았어요ㅋ 저도 지금 제 나이가 옛날에 생각했을땐 정말 엄청난 어른의 나이였는데 증맬로 별거 없네요.. 이제 12년밖에 안남았는데 40살 넘겨도 똑같겠죠. 흡..
    정신적 타격이 너무 막대한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겪느라고 여전히 매일이 고통이지만 계속해서 조금이라도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중입니다.. 벌써 올 한해도 얼마 안남았네요. 작고 사소한 일 하나라도 뜻하는 바 전부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 오메나ㅡ 셀피아님이 지금 28세인 거 실화?
      꼬맹이일 때 만나뵈었는데 세월이 흐르는 강물 같네요… 허허허 ㅠ
      그래도 한창 때라는 거 나이 먹어보면 너무나 잘 알게 됩니다.
      하지만 손윗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절대 실감이 나지 않는 것도 비슷할 거예요.
      그렇더라도 뭐… 시간은 쉴새없이 흐르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삶은 앞으로 가죠.
      뭘 하든 내 의지대로 내가 해낸만큼 하루하루 가 버립니다. 그리고
      문득 뒤돌아보면 내가 해낸만큼 미래도 찾아오더라는…
      해낸 것 이상의 더 좋은 결과를 원한다면
      아마… 운이란 게 좋아야 할 거예요. 하지만 운은 내 맘대로 되지 않죠.

      셀피아님의 행운을 빌어요.^^*

  6. 꺅 보내신 열왕기 드디어 받아봤습니다 !!!!!!!!
    싸인도 덤으로 >__< 아직 못사신 분들에겐
    얼른얼른 사시라는 말을 더불어 전하며..^^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셔요

  7. 우아 맛있는 한가위 되셨는지여?
    나이가 들고 보니 즐거운 한가위 라는 말은 왠지 인삿말로 좋은 거 같지가 않아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맛있는 음식 많이 먹는 한가위로 ㅋㅋㅋ 주위에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가 마냥 즐겁지 많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현실은 안탓깝지만 그래도 엄마의 맛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한가위가 멀리서는 좀 그리운 마음이네요.

    한가위를 보내니 올 한해가 다 끝나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곧 겨울이 되고 나면 또 신년. 왜이리 시간이 빨리가는지요.
    아직 하고픈 것이 많은데 몸 나이는 그걸 따라 주지 않네요;; 사실상 나이라는게 몸의 나이라는 건가바요 흐극..

    작가님 가을에 단풍구경 어떠세요~ 미세먼지 없는 좋은날 몇시간이라도 청량한 바람과 색색이 아름다운 단풍 구경 하고 오세요! ^^
    건강하세요~ 또 오겠습니다!!

    • 너무 늦게 댓글을 보았습니다.
      답문을 쓰기 민망합니다만 수인님,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외국에 계셔서 에뷔오네를 늦게 받으신 것 같군요.

      단풍놀이를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슬픕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시간과 여건이 되신다면 제 새 연재작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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