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이 끝나고 새해가 오는 이 기분.

좋네요.
간만에 맛보는 기분입니다.
격주마감이었던 몇 년 전만 해도 크리스마스 기간에 마감 피크를 경험하고
말이 되면 마감 끝났다고 뻗어자던 그 시기로 되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약간 다른 것이 있다면
이번엔 저장 원고를 꽤나 미리 해놓았기 때문에 마감에 여유가 좀 있었어요.
원고를 완성하고 출판사 편집부로 보내기만 하면 끝났던 옛날과 다르게
원고를 스캐닝하고 컷마다 잘라서
스크롤로 내리는 웹툰 형식으로 다시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마감에 늦을까 봐 엄청나게 휘몰아치게 작업을 했네요.
그랬더니 여유있는 마감이 되었다는… 그런 결론입니다.
웹툰 플랫폼들이 생기고 웹툰 시장이 활성화되어
연재할 지면이 생긴 것은 참 좋은데…. 편집노가다까지 덧붙여
작가가 할 일이 엄청나게 늘었어요.
좋은 일은 분명 아닙니다.

예쁜 동화 몇 편을 새롭게 리메이크 해서 짧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단 열왕기를 그려야겠어요… ㅠ_ㅠ 생각보다 이번 연재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너무 소비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납니다.
1년에 책 한 권 나오는 것도 바쁜 이 작가를 참 오래도록 인내심있게 기다려 주셔서
팬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몸 상태가 걱정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하여간 이런 식으로 연말을 맞고 다시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웹툰 형식 7회차 연재를 하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해도 보았구요.
.너무 추워서 제 정신으로 컴이 있는 이 베란다에 있을 수가 없군요… 휴…
가스 난로를 껴안고 있지만 오래 있기는 힘드네요.(엄청난 가스 냄새가….)
이렇게 추워지기 전에 컴 작업을 재빨리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인사를 하러 다시 들리겠습니다.

피에수…우유빛깔 드래곤의 다음 이야기도 그려볼까 싶습니다만 별로 반응도 없고 ㅠ 관둬야지 싶네요.
다음은 하르티아의 용 미요이야기 쯤 될 것 같긴 합니다.
이 이야기는 세상을 떠난 제 강아지에게 헌사하는 제 힐링물이었지요.  폼이가 참 많이 그리워요.

 

마감이 끝나고 새해가 오는 이 기분.”에 대한 14개의 생각

  1. 오오 마지막이 참 깔끔하네요
    과연 결국은 공주에게 반하게 될지 궁금해지는..ㅎ.ㅎ
    리메이크한 예쁜 동화들도 언젠간 하시겠죠 기약없지만 벌써 기대가 됩니다ㅋㅋㅋ
    예쁘면서도 슬픈 이야기였어요 수고 많으셨어용 쌤

    • 이제야 제 정신으로 답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셀피아님의 글을 함께 음미하는 중이랍니다.
      열왕기를 열심히 그려야겠어요.
      생각보다 너무 늦어서 마음이 급합니당. 독감이 유행한다니 건강 조심하세요.

  2. 작가님의 웹툰이 완결되자마자 구입해서 봤어요. ㅎ 뭔가 뒷이야기가 있을거같은 여운이 남아 여러번 보게 되네요. 중독성이 강해 폐인이 될까봐 완결될때까지 기다렸다 보았어요.
    사실 호칭을 당연히 만화를 그리시니 만화가님으로 했었는데 다른분들이 부르는
    호칭도 다르고 어감상 작가님이 뭔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 작가님으로 부를까 합니다. 대본이나 소설같은 글쓰는 직업느낌이라 만화가님이라 했는데 헷갈려서 ㅎ;;;
    오마쥬하셨다던 클럼버 강아지도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아직 도착하진 않았어요. 절판되긴 했지만 싼가격에 중고를 팔기에 질렀습니다. ^^;;
    다른 작품을 봤는데 열왕기 쯤이야 뭐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어요. ㅎ 어느새 새해네요.
    황금돼지의 해,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 돈 많이 들어오고 건강하시길 행복한일 많이 생기셨음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안녕하세요, 이희선님.
      재미있게 봅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클럼버 강아지를 쓴 엘리너 파전은 제가 좋아하는 동화 작가입니다.
      백년쯤 전에 활동한 작가일 거예요.
      초딩 시절에 접했던 문고판 동화집 한 권이 전부인 알려지지 않은 작가입니다.
      내용을 보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전 그녀의 유머를 좋아해요^^

      보통 저를 작가님이라고 부릅니다. 선생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김영희님이라고도 합니다.
      마음에 맞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주인공들의 이름도-특히 남주이름도; 제대로 짓지 않을 정도로
      호칭에 무신경해서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3. 드디어 작품이 다 완결이 났군요! 완결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결제하고 보고 온 참입니다 ^ㅅ^ 이번 작품도 재밌게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9년에도 행복하세요!

  4. 마스카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우연히 작가님 다른 작품이 뭐가 있나 검색하다가 열왕기를 알게 되었네요… 근데 너무 늦게 알게되서…..지금이라도 보고싶은데 구매 가능한건 몇권 몇권인가요?
    3-1권은 이제 영영 재인쇄 안되는 건가요?ㅜㅜ

    • 어서오세요. 임쥐님.
      마스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왕기 3-1권은 증쇄를 고려 중이긴 합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3-1권을 제외하고 6권까지 구매 가능하십니다.
      3-2권도… 아직은 있습니다;; 휴.. 품절된 줄 알았네요.

  5. 작가님, 올해도 건강하고 원하시는 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웹툰 연재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전히 작가님 작화는 아름답고 제 눈에 은총을 줍니다~ 날이 많이 춥네요. 약간 따뜻한 온도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하니 항상 따스히 입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아프지 말고 겨울을 보내보아요!

    • 따스한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성은님께서도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꼬옥 건강하시고 더더욱 행븍해지세요.

  6. 마침 북큐브 이용하던 플랫폼이었는데 작가님 만화 웹툰으로 연재되길래 바로 결제해버렸습니다. 연말이다 연초다 아직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뭔가 작가님한테 쪼르르 와서 결제했어요~! 할 수 있으니까 마음은 좋네요ㅎㅎ 열왕기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렐이랑 카이넨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면 앞으로 몇년이고 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ㅠ 저는 마스카 완결이 너무 좋은 한편 너무 슬펐거든요ㅠ 작가님 건강 챙기시면서 조금씩 그려주신다면 작가님 작품 팬으로서는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작년에 컬러링북때문에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하시려는 일이 잘 풀리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앗 컬러링 북… 하려다가 관둔 바로 그… ㅡ,.ㅡ 후…

      감사합니다, 잔디밭소년님.
      어쩌다가 짧게 연재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열왕기 그리고 있어요. 빨리 내고는 싶습니다..ㅠ
      만나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가끔 찾아오세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역시 영희님 작품 답네요.
    덕분에 소확행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려요.

    건강하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기를요~
    새해 – 늦었지만 아직 구정은 좀 남았으니까요 -에 복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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