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입니다.

8월이 끝나기 전에 글을 한 번 쓰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오늘에야 약간 정신이 들어 짧게나마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지난 3주간 몸 속에 심한 염증이 생겨 외과적 처치를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병변이 깊어 수술 이후 회복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간단한 줄 알았고 실제로 수술은 간단한 편이었지만
….. 염증이 그렇게 심할 줄은 생각도… 못…(말잇못)
거기다 업친데 덥친다더니
염증을 다스리기 위해 항생제를 3주째 먹다가 그예 탈이 났습니다….
새로 바꾼 항생제 부작용 증세가 심하게 와서 과호흡과 마비 증상이 생겨
새벽에 119로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그런 레전설이 생겼습니다.
하… 내 인생 119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밤새 구토하고 응급실에 실려가 안정제 재산제 수액 링거 맞고… 뭐 2시간 만에 짱짱하게 퇴원했습니다만 위장이 엉망이 되었는지 며칠 간 헤롱헤롱 하고 있네요.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만… ………..
덕분에 4주 가까이 열왕기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는 것!!!
이게 메인입니다.

추석 전에 원고 마무리됐고 7권은 대충 언제 발간될 것 같다고 공지하는 그런 아름다운 계획을 세워봤습니다만 계획은 계획으로 끝나는군요.
약한 내 몸 때문에 너무나 속상합니다.

염증부위에 꽂은 빨대에서 피고름은 쉴새없이 흐르고 있고
제 위장은 죽과 미음같은 것만 받아들여주고 ㅠㅠ 아놔, 이거 언제 끝나는 거지?

몸과 마음이 여러가지로 어지럽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야 겠지요.
기다리시는 여러분들께는 늘 죄송합니다. 가뜩이나 늦었는데 또 늦고 있습니다.

앞부분 편집을 어시 신양이 대신 해주고 있어서  컷을 하나 잘라봤습니다.

간만에 그들만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아보이네요.
후후.. 사실은 카이넨이 식탁 저 쪽에 있다가
조금씩 다가와 그녀의 앞에 바짝 당겨 앉은 것은 안비밀.
6권 엔딩 이후인데… 너무나 오래되어 이게 대체 무슨 장면인가… 싶을 정도.
그래도 재미있을 거에요… 그래야 해요… 아니면 전…  ㅠㅠㅠㅠ크흑.

그럼, 몸을 완전히 추스리고 나서 얼른 작업을 끝내보겠습니다.
다음에도 떡밥용 컷을 준비해 오겠습니다.  좀더 이쁜 것으로요.

여러분들은….. 필히 건강하세요,
스트레스 덜 받으시고요, 식사 꼬박꼬박 시간 맞춰 잘하세요.

부실하기 짝이 없는 작가 올림.

27 thoughts on “근황입니다.

  1. 호곡 ㅠㅠ 마감은 미루시고 어여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ㅠㅠㅠㅠㅠㅠㅠ
    항생제가 얼마나 독한 거였으면 ㅠㅠㅠㅠㅠㅠ

    잘 드셔야하는데 미음과 죽이라니요 ㅠㅠ
    넘 슬퍼요 ㅠㅠㅠㅠㅠ

    • 흑흑휴규 ㅠㅠㅠㅠ
      그러게요, 잘 먹고 싶은데 속에서 안받습니다.
      응급실 안정제 기운이 떨어지니 힘듭니다…. 항생제부작용이 이렇게 무서운 것일 줄이야…
      하지만 염증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는 필수라 어쩔수 없어요…ㅠㅠㅠㅠ
      지금 살짝 어지럽고 음식 냄새에 메슥거리고 먹기만 하면 위장이 안 움직이고 아프고
      그래서 죽도 쪼꼼씩 먹고 있답니다.
      며칠 지나면 회복될거라 믿으면서…. 디오님, 건강하세요.

  2. 무엇보다도 선생님 건강을 되찾으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괴호흡으로 응급실 가본 적이 있어서 그게 얼마나 무섭고 힘든 경험인지 잘 압니다. 언제까지나 기다릴테니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회복하시고 7권으로 돌아와 주세요.

    • 감사합니다, 콩지님.
      과호흡으로 응급실에 가셨다니…. 정말 고생하셨겠습니다.
      응급실에 갔다온 후에도 몸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말 그대로 응급상황만 모면한 거라더군요….ㅠㅠ

      콩지님은 부디 어제보다 좀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3. 작가님의 작품을 넘나 좋아하는 1人입니다.
    작품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ㅠㅠ
    전 얼마든지 기다리겠습니다.
    건강 추스리시고 작품 올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몸조리 열심히 할게요…. 이런 경험은 정말…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
      안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요…ㅠㅠ
      건강하세요, 지인님.

  4. 아고 작가님 그간의 상황을 들어보니 정말 고생 많으셨을것 같습니다 ㅠ 이제부터는 병원이나 약국 가기전에 부작용 겪었던 항생제 이름은 꼭 체크하고 가셔야됩니다 ㅠ 그리고 위가 안좋고 기운도 약해져있으면 약 효과도 평소보다 잘 안나옵니다 ㅠ 잘 드시고 잘 쉬셔야해요!!! 그리고 작가님 몫까지 고생하시는 어시님께 감사인사랑 추석인사 대신 부탁드립니다~

    • 그래야겠습니다.
      위가 넘 안좋아서 약간이라도 이상한 냄새를 맡으면 쏠려요…ㅠ 흑흑 너무 예민해졌어요.
      이 상태가 며칠 더 갈 듯합니다.

      어시신양에게 인사를 전해주니 너무 쑥쓰러워하네요.
      원래 츤데레 친구라 치하나 칭찬을 듣기 거북해 합니다.^^
      추석 잘 보내시랍니다.

      감사합니다.

  5. 작가님 몸이안좋으시다해서 직업병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신다는줄알았었는데 수술까지받게되시다니 너무 힘드셨겠습니다ㅠㅠ
    빨리회복하시고 완쾌되시길바랍니다.근황알려주셔서감사해요

    • 최강보컬님, 어서오세요.
      제 몸이 너무 부실해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되었군요.
      이렇게 접속해서 안심하시라고 답글을 다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몸이 회복되지 않네요…. 응급실로 실려갈 정도인데 정신은 멀쩡하다고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가 생각 중입니다…. 어리석죠….ㅠㅠ

      보컬님께선 부디 지금보다 좀더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6. 작가님ㅠㅠ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몸과 마음 반드시 회복되실 거예요!!
    와중에 카이넨 떡밥 참 좋네요~!!
    항상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 떡밥이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나중에 재미있게 보시길 바랍니다.

      몸은 조금씩이지만 회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열왕기가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출간이고 추석이고 선생님 건강 찾으시는게 급하네요ㅠ
    부담갖지마시고 천천히.. 몸부터 챙기세요ㅠㅠ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당장 열왕기 보지않아도 좋으니
    몸 건강 챙기시면서 완결까지 걸음해주세요ㅠㅠ
    추석 잘보내시고요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려요ㅠ

    • 감사합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으니 걱정은 아주 조금만 해주세요.
      나머지 걱정도 곧 안하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꼬옥 건강하시고요.

  8. 건강하세요~~ 여름쯤에 항상 발간하셔서 기대하고있는데 어째 이리 건강이 안좋으신가요 스트레스 넘 많이 받으시나봐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작품?? ㅎㅎ 건강잃지마시고 스트레스랑 완벽주의 빵 차버리세요 ㅠㅠ 추석 잘 쇠시고 안 아프시기 기원할게요 ^^

    • 안녕하세요, 김화경님.
      응원 너무나 감사합니다.
      부실한데다 중년으로 접어드니 몸이 부쩍 약해져 그런 거 같습니다….
      관리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PS. 저…전 완벽주의자가 아닌데요….어떤 면으로는 거리가 더 멀죠.

    • 저도 그만 아프고 싶습니다…ㅠㅠ
      이번 사건은 정말이지… 사고같이 찾아온 급성염증이었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이어져서 그렇게 됐습니다.
      인생이란 게 뭐.. 이런저런 일이 있는 것이겠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9. 02쌤, 생신 축하드립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가 원래 제가 들어온 목적이었는데요……
    치료하고 회복되는 과정이 많이 힘드신 것 같네요. 몸에 좋고 맛난 것 드셔야 기력이 생길텐데. 그리고 몸이 그걸 무리없이 잘 받아들이는 때가 빨리 와야 고생을 덜 하실텐데. 하루 속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열왕기’는 ‘나올만한 때가 되면 나오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건강 챙기시면서 하세요.

    • 오홍, 저도 오늘 추석인사하려고 들어왔는데
      세베라님의 반가운 생축글을 받게 되네요.
      너무너무 기쁩니다.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역시 세베라님밖에 없엉~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몸은 조금씩이지만 나아지고 있습니다.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10. 아이고 영희쌤… 언제부턴가 포스팅에 건강 문제에 관한 언급을 많이 하시게 되면서 이제는 들어올 때마다 이번에도 어디가 불편하시다는 소식이 올라올까 늘 걱정이 앞섭니다.. 수술도 받으시고.. 과호흡에 마비증상 ㅠㅠ 지금은 괜찮아지셨다니 너무너무 다행이어요
    저는 평생 영희쌤이 그리시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것입니다.. 그게 제 인생의 몇 안되는 낙인데!! 쌤과 백년해로 하고싶습니다(??) 그러니 부디 앞으로는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TT 말뿐이 해드릴 게 없어 슬프네요

    • 아앗 덜적었는데 마우스를 잘못 놀려 댓글이 올라가버렸네요;
      아무튼 건강문제로 늘 고생하시는 영희쌤.. 염증과 위장도 얼른 회복하셔서 맛난거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카이넨과 렐의 오붓한 모습이 넘나 보기에 좋네요 홓홓 바닥 문양도 아름답고 ^__^ 어시 신님은 마스카 후기때부터 꾸준히 등장하셨는데 오랜세월 함께하신만큼 영희쌤의 든든한 전우(?) 같이 느껴져요ㅋㅋㅋ 영희쌤이 힘드실때마다 늘 당장 달려가서 뭐라도 거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제가 도와드릴 수 없는 이런저런 많은 부분을 어시님이 항상 해주셔왔겠죠 참말로 감사하고 부러운 분..

    • 지금은 괜찮아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셀피아님, 셀피아님의 몸은 괜찮으신지… 건강 관리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딴 건 몰라도 위장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ㅠ_ㅠ
      먹지를 못하니 드러누워 앓기만 하고 상처는 안 낫고… 뭐 그렇습니다.

      저도 제가 그리는 세상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1인이기도 합니다.
      열왕기는 거의 완성된 상태라서 제가 몸만 괜찮으면 책도 빨리 나올텐데… 안타깝습니다.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11. 요기 댓글을 적으려고 했는데 왜 5월 근황에 적혔지 ;ㅁ;
    5월 근황에 제 마음 다 적어놨어요 ㅎㅎㅎ;;
    항상 사랑하고 기다립니다~
    작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D

    • 그래도 댓글은 최신으로 뜨니 제가 보고 답을 쓰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5월 근황에 쓰셨었나요? ㅎㅎㅎ 워낙 제가 글을 쓰는 간격이 길다보니
      5월 다음글이 8월이라…. ㅡ.ㅡ 최근 글이이라고 해도 달랑 두 개뿐….ㅠㅠ
      마스카가 20년 전의 만화라는 게 저로서도 놀랍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만화라니오…
      굉장한 인연인 건 확실합니다.
      왠지 행복해요.

      메리루니님, 건강하시고 또 와주세요.

  12. 어쩌다가 한번 들려서 근황만 보고가는 눈팅족인데 글보고 깜짝 놀랐어요~
    작가님께 일어났던 일들은 내용만으로도 깜짝 놀랄일인데 말씀은 별일아니라고
    하시니 어찌 안놀랄 수 있겠습니까~ 열왕기 빨리나오면 보는 독자들이야 좋지만
    작가님이 몸이 더 안좋아져서 열왕기 못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으네요~~ㅜ.ㅜ 열왕기도 열왕기지만 건강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제가 어릴때 좋아하던 작가들의 근황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다
    몸이 아프신 작가분들이 있었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건강이 우선이니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걱정되어 쓰는 글들이 잔소리
    처럼 보여서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지만 올려봅니다~^^;;

    시너지 디톡스 검색한번 해보세요. 몸속 안좋은 독소빼주고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직장 사수가 어머님께서 몸이 안좋으셨는데 디톡스로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자주해서 지금은 한 귀로 듣고 흘리는데 글쓰면서 번쩍
    생각나네요~ 어쨋든 몸이 재산이란건 작가님께서 몸소 체험(?)하고 계시니
    하루빨리 건강해 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열왕기 기댕길게요~ㅋㅋ

    • 정말 별 일 아닌 것처럼 회복했답니다.
      항생제 부작용은 생각보다 쎄긴 했지만요.
      그냥 뭐… 나이드니까 몸이 약해지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몸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열왕기는 이제 원고는 완성했고 편집해서 책을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이게 묘하게 시간이 걸려서 서둘러야지 하고 있어요.
      딴 만화 그리다가 1년에 두권 내겠다는 계획은 그냥 소망이 되어 버린…ㅠ

      부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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