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보고를 해봅니다.

이주일 전 쯤 수술받고
이틀 만에 염증이 재발되어 수술대로 또 끌려갔네요.
참…. 지독한 병변이었습니다.
안되겠다고 융단폭격을 하자면서 의사쌤이 스테로이드까지 처방했어요.
스테로이드까지 쓰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만…. ㅠㅠ 어쩔 수 없었어요.

뭐… 종양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염증일 뿐이니까 언젠가는(!!) 끝이 난다고 합니다……..ㅠ 과정이 괴로워서 그렇지……ㅠㅠㅠ
조금 고통스럽지만 몸에 꽂은 관을 통해 물을 흘려보내며 세척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행히도 재발하지 않고 이제까지 받은 치료중 제일 예후가 좋아요.
가끔 너무 아프거나 고름이 좀 많아질 때가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휴… 스테로이드 효과가 대단하더군요.
덤으로 다래끼,  가벼운 피부병, 임파선염,  습진 같은 것들- 잔병까지 싹 나았습니다.
항생제 따위를 무시하는 엄청난 균이 있다니… 슈퍼 박테리아도 아니면서..ㅠ_ㅠ  아주 성가신 녀석들이었어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한 달간 배농관을 꽂고 살아야 하지만 이게 어디야 라며 행복해 하는 중입니다.
조금씩 일도 시작했고요. 이게 가장 행복합니다.
나중에 부분 절제하는 좀 큰 수술도 남아있지만 그건 뭐… 염증 덩어리가 줄어든 후의 일이구요.
몇 달간 금방 나을 거라고 나이브하게 생각했던 것을 반성했습니다. 사람 일이란 게 모를 일이었어요.

걱정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비루해  심려를 끼쳐 드렸어요.  팬님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열왕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죄송했어요.
저는 참 운이 좋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떡밥이라긴 뭣하고 제 마음에 들었던 카이넨 얼굴 하나 올려봅니다.
이 남자는 참 표정이 복잡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란 느낌이 들죠.
그와 동시에 무엇을 느끼는지는 왠지 금방 알 수 있어서 쉬운 남자같이 보이기도 해요.
근데 좀 젊어보이지 않으시는지? 요즘 얼굴을 그리면서 조정 중입니다.

생각해 보니… 아직 표지 컬러링을 안했군요…. 아…. 빨리 해야지.

추워지기 전에 발행하고 싶던 소망은 그냥 소망이 되어 버리네요.
벌써 추워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근황보고를 해봅니다.”의 32개의 댓글

  1. 조금이라도 호전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작가님!!
    항상 작가님 글보면서 걱정했는데 이제 조금 웃으실수있으신거같네요~그동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신거같아요
    인체는 정말 거짓말을 안해요
    이제 몸 혹사시키지마시고 하시는일도 여유롭게 진행하셨음 좋겠어요. 정신,육체가 모두 건강해야 앞으로도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만화를 오래 그리실수 있겠죠?^^
    어쨌든 쎈 약을 쓰면 나쁜균도 죽이지만 좋은균도 죽일거같은데 치료 병행하시면서 올바른식사,적당한산책,깊은수면 취하시다보면 차차 낳을거라 믿어요
    한해 한해 나이들면서 저스스로도 그렇고 부모님을 봐도 그렇게 잘먹고 잘싸고 잘자는게 정말 최고더라구요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날만 가득하길..!
    열왕기소식까지 알고가니 오늘하루도 기분좋게 굿나잇합니다. 쾌차하시자마자 바로 작업하신다니 팬으로써는 너무 감사한일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작가님

    1. 편집 과정이 정말 얼마 안남았습니다.
      틈틈히 해둔게 빛을 발하는근요.
      그 병원이 생긴 이래 그 병에 걸렸던 환자 중 가장 심한 케이스란 기록도 세웠네요.ㅠㅠ
      면역력이 관건같지만 타고난 것도 무시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노력해야 고생을 덜 할 듯해요.
      응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 점점 호전되어가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천천히 몸 돌보시며 올해는 건강 잦는데 최선을 다하셔야겠네요ㅠㅠ 건강이 최곱니다.

      저는 늙어가는데 카이넨은 동안미뿜뿜이네요ㅎ

      간만에 카이넨 얼굴도보고
      작가님 건강 소식도 듣게되서
      지친 육아의 조그마난 활력소가 됐네요~

      다음번엔 완쾌소식 기대할께요~^^

      1. 후후후후…. 후후후…
        예전 카이넨이 나이들고 살쪘다고 어떤 분이 말씀하셔서 잠시 충격의 도가니를 맛본….ㅡ,.ㅡ
        좀더 남자답고 어른스러운 얼굴을 만들고 싶어
        턱과 콧날을 좀 완강하게 다듬어 봤었는데
        그게… 살찐 중년 아재로 보이셨나 싶더라는….ㅠㅠㅠㅠ

        지금은 너무 회춘시켰나 고민하고 있어요.
        정말 그림은 완성이 없습니다.

        정이낭자님 감사합니다.
        건강이 최곱니다. 절실합니다.

        1. 혹시 저..일까요?
          …사실…제가 리디북스 리뷰에 카이넨이 살이 좀 찐거같다고 쓴적이 있거든요;;
          할튼 작가님의 회복소식도 카이넨의 회춘도 기뻐요.^^

          1. 몰랐습니다…리디북스 리뷰는 보지 않아서…ㅇ.ㅇㅋ
            거기도 그렇게 쓰신 분이 계셨던 거군요.ㅠ
            어쨌든 외모괸리에 신경쓰도록 하는 걸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 선생님께서 잘 하시겠지만,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무리하지 마시고요.
    소망은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남은 치료 무사히 마치시길 바라요~~

    1. 이미 바뀐 소망이죠. ㅎㅎㅎㅎ
      이젠 올해 안으로 내는 게 목표가 된,,,=_=
      9월에 발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앞으로 제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다시 재발하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선희님, 부디 건강하세요…ㅠㅠ

  3. 차도가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너무 무리해서 작업하시는건 아닐까 걱정스럽긴하지만 정말 오래기다리던 책이 나올수있다니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겁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앞으로도 치료 잘 받으세요

    1. 무리를 못해요. ㅋㅋㅋㅋㅋ
      조금 뭔가 한다 싶으면 바로 통증이 밀려와 손을 놓을 수 밖에 없거든요…. (ㅠㅠ)
      보컬님, 꼬옥 건강관리에 힘쓰십시오.

  4. 호전이 되고 있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수 있으니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완쾌하시기를요~

    앞으로는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네요~

    1. 네, 감사합니다.
      면역력 키우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힘쓴다고 면연력이 높아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노력을…^^

      아리수님도 건강하세요, 감기조심하시구요.

  5.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소식 전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책 조금 늦어지면 어때요
    작가님 건강이 우선입니다
    차료 잘 받으시고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늘 응원합니다 💕💕

    1. 감사합니다, 이슬비님.
      많이 좋아졌어요.
      앞으로도 아픈 날이 많을 나이라는 걸 받아들여야겠어요.ㅠ
      부디 건강 조심하세요.

  6. 예후가 좋다니 다행이예요.
    몸과 마음이 ‘견딜만 한’ 단계보다 ‘더’ 괜찮아지면 천천히 다시 하셔도 돼요. 끝내야 하는 건 확실하게 끝내놓고 앞으로 나가는 게 결과적으로 뒷탈 없고 장기적으로 좋더라구요. 쾌차하세요.

    1. 세베라님, 감사합니다.
      전 지금 재발만 안되면 되는 상황이라 꽤 좋습니다…^^*
      단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발한다는 공식이라… 이걸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달까요….
      피곤하지만 않게 조금씩 일하고 있어요.
      세베라님도 꼬옥 건강하십시오. 스트레스 너무 받지 않도록 하시고요.

  7. 영희님~ 5,6권 받고 단숨에 봤습니다~
    7권이 너무 기다려지지만 일단 건강챙기시고~
    천천히 하세요~
    감사합니다~^^

  8. 그래도 선생님께서 잘 이겨내신것 같아 기쁘고 감사합니다. 차도가 있으시다니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지고 있으니 겨울 대비 잘하시고, 아픈 일이 다시 없길 바라고 있을게요. 건승하세요!!!^_^

  9. 잠시 들렸는데 곧 7권이 나올거라는 반가운 댓글을 보았어요~
    벌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요ㅎㅎㅎ
    작가님 배농관 꼽고 작업하고 계신는건가요?
    기다림에 익숙합니다. 쉬엄쉬엄하세요.
    아마도 전 7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때를 두려워하는거 같습니다..ㅎㅎㅎ

    1. 아뇨, 배농관은 꿰맨실이 터지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뺐습니다.
      이젠 재발 여부는 하늘에 맡기고 살아야죠.^^
      내일쯤 인쇄소에 가려고 합니다.
      정확한 발간 날짜는 주말에 공지하게 되겠네요.
      이렇든 저렇든 끝은 나는군요… ㅠ

  10. 잠시 들렸는데 곧 7권이 나올거라는 반가운 댓글을 보았어요~
    벌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요ㅎㅎㅎ
    작가님 배농관 꼽고 작업하고 계신는건가요?
    기다림에 익숙합니다. 쉬엄쉬엄하세요.
    아마도 전 7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때를 두려워하는거 같습니다..ㅎㅎㅎ

  11. 작가님…저도 정말 오랜만에 방문입니다. 얼마전부터 네이버북스에서 에뷔오네 무료 쿠키를 주더군요 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또 정주행 했답니다. 보고나서 작가님 생각이 문득 들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근데 또 염증이 말썽이네요.. 지금은 괜찮아 지셨나요? 갑자기 또 마스카가 보고 싶어 집니다요 ㅎㅎ 7권 기디랄게요~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작가님!!

    1. 지금은 괜찮습니다.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마스카 열왕기 출간이 사흘 남았네요.
      곧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습니다.

  12. 오 근황도 올리시고~~ 출판도 목전이라니
    좋은 소식입니다 날씨 추워지는데 부디 조심하셔서 이제 아프지마시고 건강하세요 *^^*

  13. 정말로…오랜만에 작가님 글 보고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예후가 좋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그리고 글에서 작가님의 기쁨이 느껴져서 그만 같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

    연말이 되기전에 함 들려보고자 방문했던 작가님 사이트에서 7권의 발매 소식이!
    으아! 연말 선물 감사합니다~~ 싸랑해요 작가님~~
    정말로 너무 무리하시면 안되세요.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되시길 바라며.. 저는 동생에게 오늘 전화를 넣어야 겠습니다. “동생아 얼릉 주문해라 ㅋㅋ” 라며요.
    고생하셨습니다~ 따뜻한 난로앞에서 코코아 마시며 얼릉 책 읽고 싶어요. 그런데 난로가 없어서 라디에이터 앞이겠지만요 ㅋㅋ

  14. 애둘엄마님, 개인사가 있는 댓글을 쓰셨군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일단 승인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만 알고 있도록 할게요.
    힘든 시절을 지내고 계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감당할 수 있는 고통이기를, 그 시간이 짧아지기만을 기도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제게 승인된 닉네임만 댓글이 보입니다.
    보이게 글을 쓰시고 싶으시다면 다른 닉으로 오셔서 승인을 요청하세요.
    건강 조심하시고, 부디 강해져야겠다고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